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부활을 꿈꾸던 박병호는 4일(한국시간)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미네소타 구단이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를 제외하면서 방출대기 신분의 신세가 됐다.
박병호는 이제 타 팀의 영입의사(클레임)를 기다릴 수 있지만 해당 기간 중 클레임을 거는 팀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 이관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향후 3년간 875만 달러의 보장 계약이 남아있고, 5년차에는 650만 달러의 구단 옵션과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걸려 있는 박병호에게 클레임을 걸 구단은 많지 않다.
앞서 지난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에 입단했으나 첫 시즌 빠른공 공략에 실패하며 부진에 빠진 박병호는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중도에 접는 불운을 겪었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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