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두 사람은 게장을 담그기 위해 필요한 게 손질에 나섰다. 대결 종목은 제한시간 안에 더 많은 게를 손질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이시영과 전혜빈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승부욕이 남다른 두 사람의 대결에 김준현과 강남은 중계진이 되어 실감나는 해설을 곁들였고, 급기야 ‘게딱지송’까지 만들며 현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시영과 전혜빈은 게 손질에 이어 게장에 올려먹으면 더욱 맛있는 달걀프라이 만들기 대결도 펼쳤다. 지난 방송에서 굴전 뒤집기에 성공해 자신감이 가득 차 있던 이시영은 막상 대결이 시작되자, 긴장한 듯 옆에 있는 전혜빈을 계속 쳐다보며 견제했다.
특히 이시영은 달걀프라이를 집에서 직접 만든 셀프 동영상까지 제작진에게 전송해 유독 자신감을 보였는데, 그 결과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사람이 너무 진지하게 대결에 임하자, 김준현은 “이게 뭐라고 이렇게 긴장이 되냐”며 너털웃음을 지었고, 게스트로 출연한 강남 역시 “예능인데 다들 화난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제작진이 난데없이 고봉밥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밥도둑특집’에 걸맞게 MC들이 영상을 보며 밥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 특별장치였다. 이에 김준현은 VCR 영상을 보던 중 “차마 자존심 때문에 맨밥은 안 먹으려 했는데..”라면서도 결국 맨밥을 먹기도 했다.
‘밥도둑특집’으로 꾸며지는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오늘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