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김상률 전 수석이 소환됐다.
김 전 수석은 현재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넘겨받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그는 리스트 작성 지시자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관리소홀을 이유로 질책을 받기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파장이 인 바 있다.
특검팀은 국회에서 리스트 관리 의혹을 부인했으나 김 전 장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판단, 위증혐의로 고발해 줄 것을 국정조사특위에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전 수석은 정무수석실에서 만들어진 리스트를 문체부로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격 소환됨에 따라 ‘블랙리스트’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특검은 조만간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은 소환해 조사할 방침으로, 특검은 전날 정관주 전 문체부1차관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바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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