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예고의 여고생을 성폭행하겠다며 예고했던 일베 회원이 체포됐다.
서울 광진경찰선는 3일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해 성폭행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일베 회원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전하면서 글을 올린 일베 회원 홍 씨는 39세 일용직 노동자로 범행 당일 주거지 안에서 술을 마신 후 취한 상태에서 선화예고 학생들을 향한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렌트 차를 타고 선화예고 앞으로 가서 학생 한 명을 골라 성폭행을 하겠다”라고 위협해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불안에 떨게 했다.
이에 선화예고 측은 “5일까지 학교 시설을 폐쇄한다”며 경찰 또한 학교 내에 있는 학생들을 모두 내보내며 수사에 집중하기도 했다.
한편 선화예고 측은 문자를 통해 “다음주 월요일 개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 진다”라고 알려 사건을 일단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