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이 탄핵찬성 촛불집회에 맞서 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는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이 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 등을 요구했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 130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집회에는 주로 장·노년층 참가자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온 주부들도 일부 참석했다. 이들은 “유모차를 끌고 탄핵반대 집회에 나오면 15만원을 준다는 언론 보도가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주최하는 탄핵반대 단체 집회가 열렸다. 이 집회에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같은 당 윤상현 의원 등도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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