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성룡이 광고하는 업체는 모두 좋지 않은 결과가 뒤따른다는 ‘성룡의 저주’가 화제다.
‘성룡의 저주’는 성룡이 과거 1996년 중국 최초의 학습용 컴퓨터 ‘샤오빠왕’의 광고를 맡았을 당시 인기업체였던 아이뚜어 VCD가 도산과 함께 회장이 수가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2004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샴푸 ‘쓰넨수이자오思念水?’는 성룡의 광고 이후 제품에서 병균이 검출돼 판매금지 처분을 받고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는 제품 리콜사태를 맞아 당시 카이디자동차는 판매량이 900대로 급감하기도 했다.
또 4월 중국의 부동산기업의 초청으로 성룡이 ‘난징박물관’에 다녀가자 이틀 뒤 박물관 관장이 해고된 것에 이어 난징시 문광신국(文?新局)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난징시의 국가급 문물보호단위인 난징시박물관 조천궁대성전(朝天?大成殿)에서 24일 오후 부동산기자발표회가 열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책임자는 어떠한 보고승인 절차도 밟지 않아 엄중한 규율위반을 저질렀다. 이에 직무수행을 중지하고, 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 = 서프라이즈]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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