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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시청자들에게도 통한 '사이다 전개'...극찬 이유 셋!

KBS 2TV ‘김과장’이 방송 4회 만에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면서 이유 있는 ‘사이다 역습’을 증명했다.

/사진 제공=로고스필름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제작 로고스필름) 4회 분은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3회분 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방송 4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수목극 왕좌를 거머쥐었다.

무엇보다 ‘김과장’은 속도감 있고 시원시원한 스토리 전개, 답답한 현실을 날려버리는 통쾌한 ‘사이다 대사’, 탄탄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인력 있는 연출, 그리고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김원해 등 배우들의 ‘명품 호연’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며 남녀노소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뜨거운 응원과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김과장’을 향한 시청자들의 각양각색 찬란한 ‘극찬 이유’는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 사회부조리가 만연한 현실에 대항하는, 톡톡 튀는 대사로 ‘사이다’ 카타르시스 선사!

‘김과장’이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얻고 있는 부분은 사회 부조리와 부정부패가 당연시 되고 있는 현 시국을 꼬집고 풍자하는 ‘사이다’ 카타르시스다. 소소한 직장인들의 지루하리만큼 평범한 회사 생활 속에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김성룡(남궁민)이 던지는 통쾌한 한방이 답답하고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주고 있는 것. 부정이 만연하는 현실을 코믹한 해학으로 담아내고, 얼떨결에 ‘의인’이 된 후에는 적재적소에서 강력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일침을 선사하는 등 시원한 ‘사이다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 남궁민, ‘인생캐릭터’ 김성룡으로 완벽한 변신! ‘레전드’로 거듭났다!

특히 시청자들은 김성룡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을 꾀한 남궁민의 ‘신들린 연기력’에 환호를 보내고 있다. 남궁민이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타고난 감각, 현란한 언변을 소유한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이자 TQ그룹 경리부 과장 김성룡 역으로 코믹부터 액션까지 거침없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것. 남궁민이 능청스러우면서도 뺀질거리고, 오직 ‘삥땅’을 위해 뻔뻔하게 굴면서도 따뜻함은 살아있는, 김성룡을 오롯이 그려내고 있는 셈이다. 조폭들에게 얻어맞으면서도 TQ그룹 입사확정 문자에 미친 듯이 웃어 보이는가 하면, 갑질하는 회장 아들의 팔을 꺾으며 분노하다가다도 자신의 계획이 먹히자 뒤 돌아서서 빙그레 미소 짓는, 망가짐을 불사한 남궁민의 코믹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살아 숨 쉬게 만드는 ‘연기력 갑(甲) 배우’들의 열연!

“우리 회사에 이런 사람 꼭 있다!”라고 해도 무방한,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응원을 이끌어내는 일등공신이다. 똑 부러지는 씩씩함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당찬 윤하경 역의 남상미를 비롯해 김원해, 김강현, 조현식, 류혜린, 김선호 등 TQ그룹 경리부 직원들은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하기 힘든 현실감 돋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악한 일을 처리하는 데 물불을 안 가리고, 반말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색다른 악역 서율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이준호와 어설프고 허당스러운 ‘언더커버’ 수사관 홍가은 역의 정혜성도 물 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박영규, 이일화, 서정연, 정석용, 황영희, 김재화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맛깔스럽게 그려내는 배우들의 연기가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과장’은 지금까지의 오피스 드라마와는 또 다른, 고구마 없는 속 시원한 ‘사이다 코드’들이 버무려져 있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제작진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펼쳐질 ‘김과장’을 계속해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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