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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윈 회장, 트럼프에 "무역 멈추게 되면 전쟁 시작될 것"

마윈 알리바바 회장 /출처=위키피디아




중국 알리바바 등 다국적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전날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본부 개설 기념식에서 “무역이 멈추게 되면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TPP) 탈퇴, 국경세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력에 눈치를 보던 기업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마윈 회장은 “지금 모두는 무역 전쟁을 염려하고 있는데, 단순히 염려만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무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제적 활동이 사람들의 소통을 도와준다는 점을 우리 스스로가 증명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공정하고 투명하고 포괄적인 무역이 필요하다. 지금 세계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흥미로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윈 회장은 지난달 트럼프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내 투자 확대 요청을 수용해 향후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곡물회사 ‘카길’의 데이비드 맥러넨 CEO는 “보호무역주의가 전 세계 식량 부족과 분쟁을 일으킬 것”이라며 “우리는 그간 보호무역주의가 자유로운 식료품의 이동을 막았을 때 기아와 각종 분쟁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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