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인 7명의 작품이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의 문학 소개 코너를 통해 소개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가디언과 번역문학 전문 온라인 저널 애심토트(Asymptote)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화요 번역문학(Translation Tuesday)’ 코너에서 한국 시(詩)를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최승자 시인이 쓴 ‘두 편의 죽음’, ‘버려진 거리 끝에서’, ‘무서운 초록’ 등 세 편이 게재됐으며, 올해 김기택·문태준·유안진 등 작가 일곱 명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화요 번역문학’은 가디언이 2015년부터 매주 화요일 구성해온 번역작품 소개 코너다. 지금까지 이 코너를 통해 김승희 시인의 ‘시의 응급실에서’(2016년 1월),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2016년 10월) 등이 영어권 독자와 만났다.
한국 시 작품번역은 김래이·양은미·팽희문(Hannah Pang) 등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신진 번역가들이 맡을 예정이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강대 안선재 명예교수와 한국외대 정은귀 교수가 감수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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