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KIA)-양의지(두산) 배터리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마무리투수로 나서고 중심타선에는 이대호(롯데)가 선다.
또 한 번의 4강 신화에 도전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6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확정해 KBO에 제출했다. KBO는 이 엔트리를 7일 WBC 사무국에 낸다.
이대호가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에서 돌아오면서 해외파는 오승환 한 명이다. 류현진(LA 다저스)·박병호(미네소타)는 부상, 김현수(볼티모어)·추신수(텍사스)는 소속팀 반대,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운전 사고로 합류하지 못했다. 과거 해외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오승환은 비난을 감수하고 뽑았다.
김광현(SK)과 정근우(한화)가 부상으로 빠져 국내 선수 사정도 좋지 못한 대표팀은 손아섭(롯데)·박건우(두산) 등 대체선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은 11일 소집돼 12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스라엘과의 대회 1라운드 1차전은 3월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