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선언 이후 보수 세력의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고 6일 말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뒤 퇴장하면서 ‘말할 기회가 언제냐’, ‘국민 혼란이 증가하니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 달라’ 등 취재진의 질문에 “길 조심하라”고만 답했다.
또한 황 대행은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요청과 관련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월 1주차 주간집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황 대행은 지지율 12.4%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31.2%), 안희정 충남지사(13.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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