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야권 관계자는 손 의장이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이후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선언 후 경선에 참여한다는 의사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접촉은 좋은 방향으로 진행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에게도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 의장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당과 개혁세력이 합쳐질 때, 연정 이전에 통합이 이뤄질 때 경선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대선 후보) 경선에 기꺼이 참여해서 승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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