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은 7일 농업기술교육센터에서 도내 사과산업 종사 농업인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기도 사과연구회 연시총회 및 교육’을 시행했다.
국내육성 신품종 사과는 국내 농업진흥기관이 자체 육성한 사과로 88년 이래 모두 26개 품종이 개발됐다.
경기농기원은 올해 도내 사과 주산단지 작목반, 경기도사과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에 3억원을 지원해 국내육성 신품종 사과 유목을 보급하고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사과 농가는 모두 708호로 지난해 349ha 규모의 농지에서 사과 2,658톤을 재배했다. 이 가운데 국내육성품종 재배면적은 전체의 5% 수준인 22.5ha에 달한다.
농기원은 국내육성품종의 재배면적을 올해 중 30ha로 확대하고 앞으로 10년 간 전체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농기원이 보급 중인 주력 국내육성품종은 아리수, 감홍, 썸머킹, 홍로, 황옥, 루비에스 등 6개 종류로 당도가 높고 품종별 수확기가 8월부터 10월까지로 다양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 원장은 “그동안 풋사과인 ‘쓰가루’와 11월 수확하는 ‘후지’ 등 일본산 사과가 주로 재배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맛이 좋고 당도가 높은 국내육성 신품종 사과의 인지도를 높이고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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