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했다.
손 의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로 빅뱅이 시작됐고, 오늘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의 통합도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관련, “통합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먼저 가서 잘하라’고 하셨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손 의장과 만나 악수하고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문재인 전 대표 ‘대세론’에 대해서는 “국민들 말씀 들어보면 ‘저 사람은 안 된다. 저 사람이 되겠어?’ 이게 일반적인 여론 아닌가”라며 ‘허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철수 대표와도 통화를 마쳤다는 손 의장은 당명 개정 등에 대해서는 실무에서 할 이야기라며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한편 손 의장은 “새판을 짜겠다”며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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