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박사모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입장을 전했다.
홈페이지에 박사모 한 회원(설***)은 ‘새누리당 사고 쳤다 - 박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글을 올린 회원은 “지난 달 말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한광옥 비서실장은 알아서 하겠다면서 사실상 거부했다는데 참 미쳐도 더럽게 미쳤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우택, 인명진 이 두 놈은 탄핵이 기각된 후에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라며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한 분노를 전했다.
이어 “탄핵이 기각된 후에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면서 “태극기 애국세력은 지금의 이 수모를 기억했다가 열 배, 스무 배로 갚아 줘야 한다”고 박사모 회원은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자진탈당 건의’ 관련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에 “아작 내야 마땅(바***)”, “처절하게 되갚아줘야 합니다(태****)”, “저는 새누리 당원입니다.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 위해서 입당했는데 탈당하시면 따라 탈당할 당원들 넘쳐 날 것입니다(김**)” 등의 댓글을 통해 공감을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당을 위한 길이고 박 대통령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결심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박사모 홈페이지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