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전 대표의 제안은) 상당히 의미가 있고 여러 교육전문가가 주장해온 안”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사실 지금의 학제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왔지만, 시대변화에 못 미치는 측면이 있다”며 “초등학교 이전의 유치원, 어린이집 체제부터 소위 ‘6-3-3 체제’가 계속 가야하느냐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학제개편을 하면서 18세 선거연령을 인하하자고 주장했으니, 아마 새누리당도 적극 찬성할 것이라고 본다”며 “공교육을 정상화하면서 대학진학만을 목표로 하지 않도록 하는 인력구조 개편안까지 포함해 학제개편안을 연계해 토론하자”고 국회 차원의 논의를 여야에 강조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주한일본대사 공석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 “대한민국을 우방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는 소리를 총리가 연이어 한다는 점에서 분노한다”며 “일정기간까지 일본대사가 복귀하지 않으면 우리 대사도 소환하자”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자존심 없는 나라가 아니다”며 “외교부장관에게 이 문제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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