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의장이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며 “문재인 대세론은 허상이다”고 발언한 것에 문재인 전 대표가 “1등 후보에 대한 공격”이라고 답했다.
문 전 대표는 대전 서구 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학규 의장이 친문 패권주의를 또 다른 청산대상이라고 공격한 데 대해 “친문 패권이라는 말은 저 문재인이 앞서가는 후보라는 얘기”라며 “우리 당과 통합될 국민의당, 정권교체라는 장에서 힘을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야권통합을 주장하기도 했다.
또 문 전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후보들의 토론회 개최를 요구한 데 대해 “아직은 대선대선하기에는 이른 시기가 아닌가 싶다”며 “아직 탄핵도 되지 않았는데 정치권이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건 촛불민심과 동떨어진 것”이라면서 반대의 의견을 낸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거부하더니 지금은 특검 수사도 거부하고 탄핵 절차 지연을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쓰고 있어서 당초 2월말 3월초 탄핵 결정 예상이 불투명하게 됐다”며 “정치권은 탄핵정국에 집중하고, 촛불시민들도 촛불을 더 높이 들어 탄핵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박 대통령 탄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손 의장은 오늘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바 있다.
[사진 = KBS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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