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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신구, 배우인생 55년 만에 첫 악역 연기…진짜 정체는 연쇄살인마?

한국을 대표하는 명배우 신구가 배우인생 55년 만에 영화 ‘해빙’을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는 3월 개봉할 영화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 영화.

영화 ‘해빙’ 신구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해빙’에서 신구는 아직도 범인이 잡히지 않은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한 경기도의 한 신도시 지역의 토박이인 ‘정노인’을 연기한다. ‘정노인’은 신도시가 들어서기 이전부터 정육점을 운영하다가 이를 아들 성근(김대명 분)에게 물려준 후 이따금 가게에 나와 아들에게 훈수를 두며 살아가는 평범한 노인.

하지만 신구는 서울에서 병원경영에 실패하고 경기도 신도시로 내려와 월급의사를 하고 있는 승훈(조진웅 분)에게 수면내시경을 받던 도중, 가수면 상태에서 너무나도 섬뜩한 살인 행각을 묘사하는 고백을 하게 된다. 조진웅은 집주인이기도 한 신구의 살인행각 고백을 들은 이후 악몽에 시달리며 과거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에 다가서게 된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연기는 물론, tvN ‘꽃보다 할배’ 등을 통해 인자하고 푸근한 아버지상을 보여준 신구는 ‘해빙’을 통해 연기인생 55년 만에 처음으로 과거 연쇄살인을 저지른 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정노인’이라는 악역을 연기하게 됐다. 신구는 공개된 스틸에서도 평소의 인자한 모습과 다른 무서운 눈빛으로 소름돋는 공포를 선사하고 있다.



‘해빙’을 연출한 이수연 감독 역시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처음 작업할 때부터 ‘정노인’ 역에 신구의 캐스팅을 염두에 뒀다고 밝히며 “신구 선생님의 목소리는 굉장히 묘한 느낌을 주고, 약간 끄는 듯한 목소리가 때때로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과 김대명 등 신구와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들도 “현장에서 또 다른 시너지를 주고 계시고, 같이 연기하는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며 연륜 넘치는 신구의 연기와 배려에 감탄을 토했다.

신구의 연기인생 55년 만의 첫 악역 연기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영화 ‘해빙’은 오는 3월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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