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또 7인 체제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진 공동선대위원장에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정론관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는 삼고초려로 송 본부장을 영입했고, 송 본부장은 정권교체 대의에 따라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 캠프를 앞장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송 본부장은 수도권 광역단체장을 지낸 당내 개혁그룹의 대표적 정치인”이라며 “문 전 대표는 가능한 새로운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새롭게 개혁할 수 있는 통합적이고 유능한 캠프를 만들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송 본부장이 중심이 돼 계파·지역·이념·세대를 뛰어넘는 새롭고 유능한 캠프를 구성해 개혁성·통합성을 함께 갖춘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캠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경선출마 여부도 고민했지만 문 후보를 통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이루는데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며 “문 후보를 도와 대한민국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침몰에서 구하기 위해 무능한 선장을 끌어내리고 준비된 선장을 구해야 할 시점으로, 후보 개인과 캠프가 집권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당과 국민이 함께 집권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왔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어내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 전 위원장이 내정된 데 이어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수 의원은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과 각급 본부장 인선은 총괄본부장이 후보와 협의한 뒤 확정되는 대로 계속 발표해나갈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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