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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2016년 영업익 큰 폭 증가 등 실적 개선

영업익 911억원 2015년보다 194% 증가

올해 영업이익 1,021억원 목표

한라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증가, 당기순손익 흑자 전환 등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한라는 8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 실적 결산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280억원, 영업이익 91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5년 310억원에서 194% 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2015년 1,144억원 순손실에서 당기순이익 134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19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라는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의 호조, 원가율 및 판관비와 차입금 감소 등을 꼽았다. 한라의 부채비율은 별도 기준으로 2015년 409%에서 지난해 267%로 낮아졌고 2015년 말 기준 6,600억원의 차입금은 지난해 말 3,300억원으로 줄었다. 한라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동탄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 위례신도시 오피스텔 등 약 4,000여억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 공사들을 수주했다.

한라는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 방침을 ‘내실과 성장’으로 정했다. 내실을 견고히 다지면서 성장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별도 기준 사업목표는 신규 수주 1조4,000억원, 매출액 1조4,535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으로 정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철도, 항만, 공항 공사에 적극 참여하고 민자SOC사업에서도 우수한 사업노선을 선점, 제안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신규 운영사업을 모색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부문에서는 공원조성사업 등 공모형 사업 및 뉴스테이, 지주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규모 기획제안형 사업도 펼친다. 주택부문은 ‘한라비발디’를 교육특화 대표브랜드로 내세워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그룹 신규사업실과 협의해 Iot, ICT 등 4차 산업 관련 미래 먹거리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

박철홍 한라 대표는 “올해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1,021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전부문에서 총력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박철홍 한라 대표가 지난 1월 6일 한라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7년 사업계획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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