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최 신임 관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술사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학석사, 원광대 순수미술학 박사 등 학위를 받았다. 호암미술관(현 삼성미술관) 수석연구원, 전북도립미술관장, 덕수궁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경기도미술관장, 환기재단 환기미술관 이사 등을 지냈다.
2015년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시립미술관장은 미술관 위상 정립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운영에 관한 사항을 총괄한다. 최 관장은 “그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전역의 미술관화’라는 목표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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