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횡령 혐의로 법정 구속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지난 8일 김재두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전 대표는 공공연하게 알려진 심화진 총장의 비위를 알고도 무시하고 영입한 것인가”라며 “그것이 아니라 모르고 영입한 것이라면 그 정도 검증실력으로 무슨 집권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갑질 장군’ 전인범을 본인이 직접 영입했음을 밝히며 안보 분야에서의 큰 역할을 기대했다”면서 “그야말로 적폐를 영입하고 갑질에 눈감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 캠프에 합류하면 적폐는 착한 적폐가 되고 갑질도 좋은 갑질이 되는지, 전인범 장군 영입에 대한 문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 전 사령관의 부인인 심 성신여대 총장은 8일 학교 공금을 변호사 보수 등에 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