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8일 전국 11만 30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공조’는 극장가가 비수기인 2월 시즌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평일 전국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놀라운 뒷심을 보이고 있다. ‘공조’는 8일까지 전국 662만 7994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이번 주말 전국 7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8일 개봉한 빈 디젤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트리플 엑스 리턴즈’는 6만 8598명을 첫 날 동원해 2위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더 킹’은 4만 17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더 킹’은 8일까지 누적 513만 1916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흥행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전국 600만 돌파는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9일에는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 지창욱의 스크린 데뷔작 ‘조작된 도시’가 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4만여 매의 예매량과 26.3%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2만 5천여 매의 예매량과 16.8%의 예매율을 기록 중인 ‘공조’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외에도 9일에는 ‘레고 배트맨 무비’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속편인 ‘50가지 그림자 : 심연’도 함께 개봉한다. 두 영화는 나란히 4.5%의 예매율로 ‘공조’와 ‘트리플 엑스 리턴즈’에 이어 4위와 5위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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