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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범, 아내 심화진 구속에 “심려 끼쳐 죄송” 문재인 대표에게 누 끼치고 싶지 않아

전인범, 아내 심화진 구속에 “심려 끼쳐 죄송” 문재인 대표에게 누 끼치고 싶지 않아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부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지난 8일 전인범 전 사령관은 자신의 SNS에 “제 아내의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게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날 2013년 2월부터 2년여간 20여 차례에 걸쳐 약 3억7800만원 상당의 교비를 변호사 보수 등에 지출했던 심화진 총장이 교비 횡령 등 배임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심화진 총장의 법정구속 소식에 화살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로 돌아갔다. 이는 심화진 총장의 남편 전인범 전 사령관이 ‘문재인 캠프’에 영입돼 문 전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했기 때문.

전인범 사령관은 이에 해당 글을 통해 “저는 여태껏 문재인 캠프에서 어떤 직책도 맡은 것이 아닙니다”며 선을 그었으며 “제가 문재인 전 대표 지지를 표명한 것만으로도 문 전 대표에게 누를 끼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문 전 대표를 통해 우리 군이 더 강해지고 우리 안보가 더 튼튼해질 것이라는 저희 확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라고 밝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보였다.



또한, 전인범 전 사령관은 “앞으로도 묵묵히 제 나름의 방식으로 그분을 돕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아내가 총장으로 있는 성신여대의 교직원들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밝혔다.

9일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전 전 사령관이 성신여대 전 부총장 조 모 교수를 고소한 명예훼손 사건의 상고심에서 “조 교수의 의혹 제기가 일부 사실”이라고 본 2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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