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전 수석은 9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안 전 수석은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에 특혜를 준 대가로 수천만원 규모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실제로 압수수색에서 여러 개의 명품 가방이 나왔고 박 대표는 안 전 수석이 “아내가 명품 가방을 좋아한다”라며 먼저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 전 수석은 최근 특검 수사에서 ‘현금과 명품 가방은 부인이 몰래 받은 것이다,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죄 혐의가 확실시 되자 안 전 수석이 아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