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혐의로 기소된 전 삼성라이온즈 야구선수 안지만(34)씨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단독 황순현 부장판사는 9일 안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활동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과 공모해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하고 공모관계가 있었던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안씨는 지인에게 도박 사이트 개설비로 1억6,500만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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