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전 멤버 아름이 ‘티아라 사태’ 재조명에 심경을 밝혔다.
아름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다른 건 다 떠나서 제 지난 사진 올려주신 아주 감사한 기자분. 꼭 곧 만납시다. 모르겠네요. 만일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기자님 힘내세요. 우리 모두 오늘도 아무 일 없는 듯 힘내십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름이 이러한 글을 올린 것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택시’에서 화영이 ‘티아라 사태’에 대해 언급하자 분노한 티아라 전 스태프가 온라인에 화영의 주장과 상반된 사태의 진실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tvN ‘택시’에 출연한 화영은 ‘티아라 사태’에 대해 “안타깝다.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 생활을 몰랐다. 방에 틀어박혀서 혼자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방송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5년 전 티아라와 일한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을 올린 네티즌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5년 전 효영이 티아라의 막내 아름에게 “아름아 옆에서 챙겨줄 때 감사합니다 하고 고맙게 생각해야 하는 거야. 맞기 싫으면 제대로 해. 이 바닥 소문 금방 도니까. 입 좀 놀리지 말고 비싸게 행동하련. 언니 지금 엄청 화났으니까 얼굴 마주 치지 말자?” “뮤뱅가서 먼지나게 맞자”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논란이 되자 효영 측은 “당시 효영은 매우 어린 나이였고, 쌍둥이 동생인 화영이 ‘왕따 사건’으로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가족의 심정으로 나선 것”이라며 “(왕따 사건으로) 너무나 고통받고 있었던 동생을 보면서 언니로서 감정적이 되었던 것이지 다른 이유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아름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