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전 사령관이 자진사퇴 했다.
전 전 사령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선 40년 군인으로 살아온 제 자신이 아직도 많이 모자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백번 천번 송구하고 부끄러운 마음 면할 길이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존경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무한책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다. 표현의 부족으로 심려를 끼치게되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하며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 문 전 대표님의 안보관을 알리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멀리서나마 문 전 대표님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자진사퇴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 전 사령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휘 체계가 문란했던 점이 잘못”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 = 전인범 전 사령관 SN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