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취업시장 뚫으려면] '내 역량-기업 인재상' 연결고리 찾아 강조해야

두산重 DBS 솔직·일관성에 중점

농협銀 언어·계산 직무능력 중요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취업 문이 더욱 좁아지면서 전략적인 구직전략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각 기업들의 채용과정을 분석한 후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과 기업 인재상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찾아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제시하는 주요 기업들의 2017년 공채 채용 가이드를 소개한다.

두산중공업은 서류전형에 이어 두산 종합 적성검사, 실무면접, 최종면접의 과정을 거쳐 인재를 선발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의 기본적인 지원자격 충족 여부 및 채용하는 직무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했는지 등을 검토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서류전형에서 DBS(Doosan Biodata Survey)를 활용해 지원자가 두산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측정하고 있다. DBS 140문항은 약 한 시간에 걸쳐 응답해야 한다. 정답은 없다. 솔직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NH농협은행의 필기전형은 인·적성검사와 직무능력검사로 나뉜다. 특히 직무능력검사는 언어·계산·추리·판단·창의력 등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중점적으로 본다. 면접 전형에서는 NH농협은행이 추구하는 인재상 부합 여부, 잠재적 역량과 열정 등을 평가한다. 따라서 회사에 대한 관심과 해당 직무에 대한 차별화된 역량이 무엇인지 드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태평양물산 채용절차는 인성검사(45분, 270문항)와 직무능력검사(60분, 70문항)로 구성된다. 이후 실무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기본 역량, 자질, 직무적합도를 확인한다. 임원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가치관과 인성 등을 확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 테크니컬 디자인, 연구개발(R&D) 등 일부 직무는 면접에서 실기테스트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e-mail] 도움말=인크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