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이 정치권을 향해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나고 있다”면서 “여야 정당의 대표와 대선주자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더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장외가 아닌 여의도 국회에서 4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정치대협상회의’를 통해 탄핵문제와 관련한 정치적 대타협을 도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을 포함해 친박계 김진태 의원 등은 이른바 태극기집회에 참여해 온 바 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 참석해 온 것에 따른 반응이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어제 소속 의원들에게 촛불집회에 참석하라며 이른바 ‘총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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