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는 2회분 방송이 끝난 뒤, 11일 0시를 기해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권진아와 샘김 듀엣이 부른 메인테마송 ‘아이두(i do)’를 비롯해 유희열 음악감독이 총지휘한 6트랙 OST의 음원을 공개했다.
공개직후 ‘아이두’는 엠넷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고 차트 상위권에 안착한 데 이어 샘김과 이진아가 각기 기타, 피아노-트리오 버전으로 편곡한 트랙까지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혼일기’ OST의 메인 테마송 ‘아이 두’는 안재현-구혜선 커플처럼 사랑에 빠진 이들의 달콤함을 닮은 권진아- 샘김의 목소리가 얼었던 마음을 녹인다. 유희열과 샘김이 작곡한 로맨틱한 선율에 이어지는‘너무 달라 너와 나, 그래서 더 어쩌면 더 좋은가 봐’로 시작하는 가사는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며 알콩달콩한 순간을 만들어가는 신혼의 두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결혼의 현실적 면모를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은 ‘신혼일기’ 2회 방송분에서는 이 노래가 두 사람이마음을 푸는 영화같은 눈길 산책에서 등장해 로맨틱함을 더했다.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OST 앨범을 제작하게 된 ‘신혼일기’는 음악감독 유희열을 필두로 샘김, 권진아, 이진아가 두루 참여한 안테나 프로덕션의 웰메이드 사운드트랙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개성강한 싱어송라이팅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안테나의 각 아티스트들이 ‘신혼일기’의 다양한 감정선을 담을 6트랙을 각자 자신만의 느낌으로 채색해 호평을 받고 있다.
권진아와 샘김의 ‘아이 두’를 비롯해, 신혼생활을 테마로 피아노, 기타, 트리오버전 등 꾸려진 OST는 겨울 감성과 어울리는 달콤함을 선사하고 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