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특검팀은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최 전 총장의 구속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전 총장은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에서 특혜를 제공하도록 지시하고 공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앞서 지난 9일 최 전 총장을 재소환해 정 씨에 대한 특혜 지시 배경 등에 대해 12시간 동안의 보강 조사를 벌였다.
특검은 지난달 최 전 총장에게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소명 정도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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