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세가 확대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151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수출은 이미 지난해 11월 전년 대비 2.5% 늘며 기나긴 마이너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12월엔 6.4%, 지난달에는 4년 만에 두 자릿수인 11.2%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세를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수출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내고 있는데 현재 수출 회복세의 가장 큰 배경은 기저효과이며 특히 반도체, 조선, 자동차 부품, 승용차 등 13대 주력품목의 수출이 2015∼2016년 바닥을 형성했다는 것이 그 근거다.
한편, 국가별로는 한국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對)중국 수출이 85%나 증가했고 베트남은 68.2%, 유럽연합(EU) 64.6%, 일본 64.2%, 미국 29.3% 증가해 ‘사드 배치’에 따른 불이익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 = KBS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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