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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윤균상표 홍길동! 시청자 마음 훔치러 온다 “요물장수”

윤균상표 홍길동이 안방극장을 장악하러 온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새로운 소재와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열연, 탄탄한 연출력으로 첫 방송부터 호기롭게 출발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흥행몰이 중이다.

사진제공 = 후너스엔터테인먼트




타이틀 롤을 맡은 윤균상은 씨종의 아들, 아기 장수라는 완전히 새로운 홍길동의 굴곡진 서사를 써내려간다.

앞서 어린 홍길동(아역 이로운)은 기득권의 지독한 횡포로 어머니를 여의고, 주인에게 피의 복수를 휘두르는 아버지를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고향을 떠나 정착한 익화리에서 아버지는 가족보다 중요한 게 많은 사람이 됐다. 그 모든 것이 아기 장수인 자신을 온전히 키우고자 하는 부성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길동은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변했다는 자책에 빠진다.



윤균상이 그릴 다 자란 홍길동은 삶의 진폭이 더욱 커진다. 매력 없는 여자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덕에 ‘요물장수’ 대접을 받으며 세상을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과 형 길현(심희섭 분) 앞에서는 애처럼 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윤균상이 연기해낼 홍길동의 굴곡을 짐작하게 한다.

언제나 기대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흥행작으로 꽉 채운 윤균상이기에 더욱 기대가 된다. 187㎝의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 감정에 따라 전혀 다른 빛을 내는 눈매를 지닌 그가 역사 홍길동의 굴곡을 어떻게 쌓아갈지 기대가 쏠린다.

윤균상이 연기할 전혀 새로운 홍길동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역적’에서 펼쳐진다.

/서경스타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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