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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정경호-최태준, 학교 선후배 사이, 실제로도 훈훈한 분위기 돋보여!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극본 손황원/연출 최병길/제작 SM C&C)이 정경호(서준오 역)와 최태준(최태호 역)의 치열했던 절벽 촬영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미씽나인’ 8회의 한 장면이었던 절벽 씬은 극 중 서준오(정경호 분)와 최태호(최태준 분)가 벼랑 끝에서 펼친 몸싸움에서 드러났다. 특히 과거 신재현(연제욱 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된 서준오가 진범인 최태호를 향해 분노와 배신감을 절박하게 표현, 이는 정경호의 열연이 더해져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진 제공 =SM C&C




촬영은 한 밤중 실제 해안가 근처 절벽에서 이뤄졌다. 공개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와이어 줄에 의지한 채 긴박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경호와 최태준의 모습에서 생생한 에너지가 느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경호는 “사람은 실제로 절벽에서 저럴 수 없다는 걸 느꼈다. 액션 연기를 많이 해 와서 다행히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최태준 역시 “평소 고소공포증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높이가 있어서 놀랐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의 연속이었지만 촬영 날은 좀 덜 추워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전해 힘든 촬영에도 두 사람의 고생과 열의가 빛났음을 짐작케 했다.

무엇보다 이번 촬영에서는 둘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터. 정경호는 최태준에 대해 “태준이는 평소 아끼는 학교 후배였는데 이번에 작품까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항상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최태준은 “경호 형에게 많이 배운다. 태호의 감정선까지 같이 고민해주고 조언해줘서 늘 감사하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결코 쉽지 않은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찰떡같은 호흡과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이 시너지를 내며 8회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고. 와이어 촬영 직전의 모습에서 또한 이들의 화기애애함이 돋보이고 있다.

한편, ‘미씽나인’ 8회에서는 비밀을 알게 된 서준오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폭발, 최태호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격투 끝에 절벽 밑으로 떨어졌던 최태호가 한국으로 살아 돌아온 과정을 비롯해 이후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갈수록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의 추리력을 자극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서경스타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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