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내일 이재용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한다.
12일 특검의 이규철 대변인은 “특검은 내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부회장을, 오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각각 재소환해 뇌물공여 혐의 추가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며 혐의는 뇌물공여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2일 소환 이후 약 한 달 만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이 대변인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 추가로 약 3주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단 내일 소환해 추가 상황을 조사한 이후 영장 재청구 여부는 그런 사정을 고려해 판단될 것”이라고 구속영장 재청구는 조사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법원은 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와 ‘사실관계 및 법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를 기각 사유로 들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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