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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결혼 초읽기에 들어간 유선과 정찬, 최대철의 불안한 삼각관계...최고 시청률 19.5%

‘우리 갑순이’가 토요일 밤 10시대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 45회가 지난 주에 이어 17%(닐슨코리아 전국시청률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유지했다. 같은 시간에 방영한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11.3%를 기록, ‘우리 갑순이’가 지상파, 종편, 케이블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45회 ‘우리 갑순이’에서는 재순(유선 분)과 전세방(정찬 분)이 조금식(최대철 분) 때문에 결혼을 할까말까 기로에 선 내용이 그려졌다. 망설이던 재순은 이혼 서류 접수 마지막 날, 금식이 미련없이 서류를 제출하는 뒷모습을 보고 세방과 결혼하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

/사진=sbs




한편, 금식은 측근으로부터 세방이 교도소에 들락거린 전과자이며, 현재도 사기 투자로 소송에 걸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재순에게 전화를 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던 재순이 급히 만나자는 금식의 전화를 받고 놀라는 장면은 순간 19.5%로, 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장식했다.

결혼 초읽기에 들어간 재순과 세방, 금식의 불안한 삼각관계 외에도 만날 사고를 치는 갑순(김소은 분), 갑돌(송재림 분) 부부의 바람 잘 날 없는 신혼 일기가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 제삿날을 잊은 갑순과 갑돌이 어머니인 기자(이보희 분)에게 된통 혼나는 내용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을 샀다.



실버 세대들에게 판타지를 주고 있는 여봉(전국환 분)과 기자(이보희 분)는 자식들 눈을 피해서 달콤한 전화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함을 더해주었다.

다양한 세대들의 애틋한 커플 이야기로 매주 눈길을 사로잡는 ‘우리 갑순이’는 토요일 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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