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최순실 비밀파일 “미르 K스포츠 그 이상...도복 한번 교체에 8조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장시호 수행비서 유모씨가 ‘비밀 파일’을 전부 공개한다. 제작진의 오랜 설득 끝에 내린 결심이다. 제작진은 파일 안에 담긴 최순실의 각종 사업 계획을 최초로 공개한다.



유 씨는 최순실, 장시호 회사의 원년 멤버다. 영재센터를 비롯한 각종 사업계획 작성과 로비 실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그는 제작진에게 최순실의 ‘말씀자료’를 비롯한 수십 개의 업무 파일을 건넸다.



/사진=jtbc




제작진이 가장 놀랐던 것은 ‘태권도복 교체’ 사업이었다. 미르? K스포츠보다 훨씬 큰 이권 사업이기 때문이다. 국기원에 따르면 전 세계 태권도인은 약 1억 명. 도복은 1벌당 8만원 정도다. 도복이 한 번 교체될 경우 약 8조 원의 매출이 발생한다. 이규연 탐사기획국장은 “도복 디자인 특허, 생산과 납품을 독점하면 자자손손 이어지는 유산이 됐을 것”이라 말했다.



해당 파일은 2015년 8월 29일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한글과 오방색을 적용한 새로운 태권도복을 기획했다”는 게 유 씨 설명이다. 그런데 한 달 뒤, 문체부에서 이 파일과 거의 같은 내용의 ‘태권도 비전 2020’을 발표한다. 김종 전 차관이 주도했다. 검찰에 압수된 장시호 PC에는 새 도복 디자인 파일이 있었다.





최순실은 또 전국 각지에 ‘스포츠특성화 학교 설립’을 추진했다. 관련 파일에는 폐교 인수와 교육청 로비 계획 등이 담겨 있었다. 학교를 세우고 영재센터 등을 통해 나랏돈을 빼먹으려 했다는 게 유 씨 주장이다.



수감 중인 장시호의 ‘옥중 인터뷰’도 최초로 공개된다. 장 씨는 인터뷰에서 이모를 저격하게 된 이유와 최순실 비밀 금고의 행방을 상세히 증언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스나이퍼 장시호, 최순실 겨누다 편은 12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