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공항에 정체불명의 유독성 가스가 퍼져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dpa통신은 공항 에어컨 시스템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독성 물질이 함부르크공항에 퍼졌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승객 50여명이 호흡곤란과 눈따가움 증세를 호소했으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렌 스타인 함부르크공항 대변인은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국과 공조하며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 치안 당국은 이날 낮12시30분부터 몇 시간 동안 승객 수백명을 대피시키고 공항을 일시 폐쇄했으며 공항으로 향하는 길과 지하철(S-Bahn)도 통제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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