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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젊음의거리에 포장마차촌 조성

큰애기야시장 푸드트럭 인기에

11월 완공…"원도심 상권 부활"

큰애기 야시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울산 중구가 포장마차촌을 만들어 원도심 상권 살리기에 속도를 낸다.

울산 중구는 롯데시네마 뒤편 골목길인 젊음의1거리에 노점 특화 거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비 2억4,000만원을 들여 오는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1월께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젊음의1거리는 중구 원도심 안에서도 가장 슬럼화된 구역으로 잡화 등을 파는 컨테이너 노점이 있었다. 지난해 말까지 난립한 컨테이너 노점을 정리한 구청은 이 자리에 목재형 노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52m 구간에 17개의 포장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포장마차는 개방형으로 폭 4m, 가로 3m 규모다. 화장실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인근 건물과 협의도 마쳤다. 특화 거리에는 통신선 지중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180m 구간에 난립한 통신선을 지중화하는 작업으로 6월에 끝날 전망이다.

중구청은 공모를 통해 운영자를 모집한다.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해 운영자들이 정식으로 위생허가를 받아 술과 음식을 팔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운영자들은 1년 사용료만 내고 노점을 운영할 수 있다.

구청 관계자는 “노점 특화 거리를 비롯해 문화존·패션존·음악존 등 다양한 골목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맛있는 거리, 찾고 싶은 거리로 울산의 중심 상권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 중구는 지난해 11월 첫 상설 야시장인 ‘울산큰애기야시장’을 열었으며 야시장은 단번에 울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장소로 떠올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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