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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가전제품 판로 지원 '광주형 공동브랜드 프로젝트' 첫 결실

광진산업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중흥건설, 50억 규모 구매 계약

윤장현(왼쪽) 광주시장이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에게 지역가전제품 판로지원에 힘써준 데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형 공동브랜드 프로젝트’가 첫 결실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가전 생산라인 해외이전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광주시가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역 가전제품 부품 제조기업들의 판로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중흥건설은 13일 광주시청에서 생활가전제품 제조사인 광진산업과 50억원 규모의 ‘대기전력 자동차단 콘센트’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0월 중소 가전업체가 생산한 제품 중 아파트, 원룸, 도시형 주택 등에 공급이 가능한 완제품에 대해 지역 건설업체가 우선 구매하는 ‘지역가전제품 판로지원 등 상생협약’에 따른 첫 성과다. 중흥건설은 이번 계약 이외에도 센도리의 공기순환기, 은하의 주방용 레인지후드 제품도 연간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가전제품 판로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삼성전자의 생산라인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가전 기업들이 이 같은 계약을 통해 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기를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지역 건설업계도 지역의 중소 가전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오는 3월께 광주형 공동브랜드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브랜드 심볼(마크)를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가전제품 자체브랜드인 ‘UV-LED램프’(모스티브), ‘스마트 전기보일러’(금강생명과학), ‘해동레인지’(인아), ‘수면유도기’(티아이피인터내셔날) 등 8개 자체브랜드 제품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주택건설업체, 대형 유통업계 등 주요 구매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제품 홍보회, 일대일 맞춤형 상담회, 지역 우수제품 박람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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