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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연예 한밤', ‘모래시계’ 정동진역부터 ‘도깨비’의 주문진까지…드라마 속 눈부신 장소들

본격연예 한밤’ ‘신기주의 연예론’에서는 드라마의 무대가 되어준 특별한 장소들을 찾아가 본다.

드라마 ‘도깨비’의 시청률 상승과 함께 강릉 주문진 방파제는 최고의 데이트 장소로 떠올랐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는 바로 극 중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 공유와 김고은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우산과 빨간 목도리, 그리고 이 둘을 이어주는 메밀꽃까지. 주문진 바닷가를 찾은 부부, 연인 친구들은 저마다 드라마 속 아이템을 지닌 채 추억을 남기기에 바빴다.

/사진=SBS




매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장소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극 중 주인공인 이민호와 전지현이 재회를 약속했던 곳 역시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드넓은 바다처럼 보였던 이곳의 비밀은 사실 포천의 한 호수라는 것. ‘푸른 바다의 전설’이 글로벌 화제작인 만큼, 이곳은 산 넘고 물 건너 찾아오는 해외 팬들로 북적이는 명소가 됐다.

드라마를 통해 유명 관광지로 거듭난 사례의 원조는 정동진역. ‘모래시계’에서 극 중 여주인공 고현정이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으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정동진역은 일명 ‘모래시계 역’이란 별명까지 얻은 드라마 촬영지의 전설. 드라마 방영 전에는 역무원 6명이 근무했던 단출한 역사였지만 ‘모래시계’ 방영 후 현지 주민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했다.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이 밖에도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인 대구의 계명대학교, 낙산 공원을 따라 펼쳐진 성곽길 등 다양한 장소를 둘러본다. 특히 신기주 큐레이터는 ‘도깨비’ 속 퀘벡의 어느 카페를 직접 방문해 이국의 정취를 맘껏 느끼기도 했다고.

드라마 속 화제의 장소를 전격 공개하는 SBS ‘본격연예 한밤’은 내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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