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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 미사일 만장일치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만장일치로 규탄했다.

안보리 회원국은 이날 회의에 앞서 이번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안의 “중대한 위반”이라며 북한에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명 초안은 미국이 작성했다.

안보리는 지난 12일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과 미국, 일본의 공동요청으로 이날 회의를 소집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매번 언론성명 등으로 대응하지는 않았다. 또 언론성명을 낼 때에도 회의소집없이 문안을 회람한 뒤 발표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에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언론성명까지 낸 것은 북한의 도발을 심각하게 여기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2번의 핵실험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이 잦았던 지난해에는 안보리가 2건의 결의안과 9건의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뉴욕=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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