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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엘시티 비리 혐의로 부산지역 일간지 사장 자택 압수수색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지역 유력 언론사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4일 오전 부산지역 모 일간지 사장 A씨의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당 언론사 사장이 엘시티시행사 실질소유주인 이영복 회장(67·구속기소)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부적절한 방법으로 받는 등 유착관계가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달 31일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엘시티 사태에 대해 지역 언론사의 제대로 된 보도가 없었던 의혹을 규명하라’‘제보에 의하면 모 언론사 사장은 엘시티 측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 4,000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돌려줬다는 의혹이 있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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