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정된 제19대 대통령선거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이 61.4%로 나타난 가운데 세대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뷰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조사해 14일 발표한 ‘19대 대선 투표의향 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 답한 적극 투표 의향층은 61.4%로, ‘가급적 투표한다’고 답한 층은 33.9%로 나타났다.
세대별 ‘적극투표 의향층’은 19/20대가 77.1%로 가장 높았고 30대(68.4%) >40대(63.5%) >50대(57.3%) >60대(46.5%) 순으로, 2030 세대의 투표 의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간 20대는 투표 참여가 저조해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총선 때부터 이 같은 인식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총선에서 20대 투표율은 52.7%를 기록하며 여소야대 국회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2008년 총선 당시 28.1%의 투표율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였다. 20대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이뤄진다면 올해 예정된 대선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별 ‘적극투표 의향층’은 호남(64.9%) >서울(62.5%) >충청(61.8%) >경기·인천(60.8%) >부산·울산·경남(60.8%) >대구·경북(59.8%) >강원·제주(58.1%) 순으로 조사됐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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