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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편, '수도권 시청률 8.3%' 타 방송사 대선주자 프로그램 압도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두 번째 지원자 안희정 편을 통해 전날의 시청률을 0.2%p 갱신했다.

13일 월요일 밤 11시 10분부터 진행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희정 편 방송은 시청률 8.3% (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시각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6.0%) 및 ‘MBC스페셜’(3.0%) 등을 압도한 수치다. 또한 같은 날 방송된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의 이인제 편(3.0%)은 물론, 2월 9일에 방송되었던 안희정 편(3.1%)과 비교했을 때 무려 세 배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SBS




전국 시청자 수는 1,479,498명을 기록, 150만명에 가까운 국민이 안희정 지원자의 국민면접에 동참했다. 이는 SNS를 통해 직접 면접 질문을 받는 등 ’국민면접‘이라는 참신한 기획과, 안희정 지원자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안희정 지원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피력하는 한편, 당내 경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다가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를 패러디 한 ‘안깨비’와 이른바 ‘뽀뽀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친근하고 매력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특히 자신의 필살기인 뽀뽀 세리머니 장면은 이날의 최고 시청률인 9.34%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안희정 지원자는 “어떤 지도자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평범한 시민의 상식으로 충분히 이해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자인 이재명 지원자의 면접 모습 일부가 공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재명 지원자는 거침 없는 질문에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오히려 면접관들에게 당당하게 질문을 던지는 등 ‘싸움닭’ 같은 면모를 보여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재인 편에 이어 안희정 편까지 시청률과 화제성 공략에 성공한 SBS 특별기획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앞으로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편을 남겨두고 있다. 연이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대선주자 국민면접’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 번째 주자인 이재명 지원자의 면접 현장은 오늘 밤 11시 1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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