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세빌스는 서울을 포함해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오스틴, 영국 런던, 일본 도쿄,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전 세계 22개 도시를 대상으로 테크시티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서울이 1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법률·시장 규모 등 사업 환경 △정보기술(IT) 인프라 환경 △밤문화·즐길거리 등을 평가한 도시 흥미도(buzz) 지수 및 오염도, 공원의 수, 통근시간 등을 평가한 웰니스(wellness) 지수 △인재 풀 △주거비와 사무실 임대비 등 부동산비용 5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1위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오스틴이 차지했으며 샌프란시스코·뉴욕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10위로 제일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은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서울은 주거비 부담이 22개 도시 중 7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IT 기업 종사자들이 업무장소로 선호하는 카페 환경에 대한 평가도 진행됐다. 서울은 카페 수와 커피의 맛, 커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순위에서는 21위를 차지했으며 커피 한 잔 가격은 4달러50센트로 22개 도시 중 홍콩(4달러51센트) 다음으로 높았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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