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털 사람인은 14일 직장인 69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9.6%가 ‘업무시간 외에 업무로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업무시간이 아닌데도 직장 상사 등의 연락을 받은 이유(복수응답 가능)는 ‘급한 일일 것 같아서(61.1%)’가 가장 많았고 ‘업무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35.1%)’ ‘업무 관련 연락을 받는 것은 당연해서(31.1%)’ ‘안 받으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30.7%)’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16.9%)’ 등의 순이었다. 업무시간 외 연락을 받은 직장인의 절반 이상(53.1%)은 연락을 받고 회사에 다시 복귀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업무시간 외 업무 연락의 필요성에 대해 69.8%는 ‘매우 급할 경우에만 된다’고 답했다. ‘절대 안 된다’는 17.7%, ‘대부분 불가피한 상황이므로 상관없다’는 12.6%였다.
한편 최근 발의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퇴근 후에는 카톡 등을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하고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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