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 오디션 총상금을 지난해 보다 40억원 늘리고 시상팀도 3팀을 늘려 10개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17 창조오디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창조오디션은 도지사가 시·군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을 오디션이란 공개경쟁을 통해 결정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상급지급 방식을 개선했다. 본선 7개팀을 대상으로 1위는 신청액의 100%, 2위 2팀은 신청액의 75%를 지급하는 등 순위에 따라 상급 지급비율을 정했던 기존 방식을 이번부터 1위 100억원, 2위 2팀 각 50억원 등 금액을 정해 지급하기로 했다. 참가팀 간 경쟁도 31개 시·군을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도는 ‘경기도주식회사’나 ‘공유적 시장경제’ 등 도정 주요 과제와 시군 사업을 연계한 제안에 가점을 줄 예정이다. 또 심사 과정에 ‘블록체인’ 방식을 접목, 온라인 투표에 도민이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오디션 공모 주제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며, 오는 5월15일까지 시군별로 2건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문환 경기도 예산담당관은 “창조오디션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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