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업체 ‘시큐레이어’는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침해사고 탐지·역추적 시스템 개발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심사위원들은 고민 끝에 이 회사를 지원키로 결정 하고 2억원과 ETRI가 보유한 네트워크 전달 신종 악성 파일 탐지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 실행파일 수집 기술, 네트워크 플로우 기반 역추적 기술 등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정보보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해 가는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보호 분야의 우수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들을 지원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작한 ‘K-글로벌 시큐리티(정보보호) 스타트업’지원사업을 올해도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제2회 ‘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는 사업화 정도에 따라 ‘창업 지원’ 분야와 ‘기술개발·이전 지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기술개발·이전 지원’ 분야 공모(5개 과제 선발)는 시큐레이어나 페이민트 같이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기술이 필요하거나 기존 보유 제품의 개선이 필요한 5년 이내 창업자가 대상이다. 선발된 과제에는 2억원의 지원금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보유한 관련 유망기술 이전을 지원하고 악성코드 샘플과 보안 취약점 정보, 제품 개발·시험용 테스트베드, 국내외 최신 정보보호 경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정보보호 특화 지원에 나선다.
창업 지원 분야 공모도 진행된다.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공모를 통해 정보보호 관련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해당 아이디어의 구현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 희망자나 창업 3년 이내 창업자 7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제품 개발·테스트가 가능한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법인설립 및 특허 출원 컨설팅, 창업·서비스 개발비, 창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술개발·이전 분야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www.iitp.kr), 창업 지원 분야는 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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